<p></p><br /><br />[리포트]<br>국민적 관심을 받았던 가상화폐 열풍이 올해 초 잠잠해졌었는데 한 가상화폐 거래소의 공지글 하나가 또다시 불을 지폈습니다. <br> <br>바로 이 공지글입니다. 가상화폐거래소 '코인레일'이 해킹 당했다는 내용입니다. <br> <br>해킹이 발생한 시점은 어제 새벽, 현재 경찰에 수사를 의뢰 한만큼 기다려 달란 내용이 담겨있죠. <br><br>피해규모도 구체적입니다. 거래소가 보유한 전체 코인의 30% 정도가 유출됐는데, 업계에선 9개 종류의 가상화폐가 40분 동안 유출돼 피해액만 400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가상화폐거래소 해킹 소식에 시장은 급락을 면치 못했습니다. <br><br>보시는 것처럼 어느 코인할 것 없이 10% 안팎으로 시세가 급락한 걸 보실 수 있죠. 현재 해킹을 당한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는 전면 중단된 상황입니다. <br> <br>문제는 해킹을 당한 거래소를 직접 이용한 고객들입니다. <br> <br>자신이 투자한 돈을 나중에라도 회수가 가능한지, 피해가 있다면 나중에 구제를 받을 수 있는지 혼란스러운 거죠. <br> <br>해킹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도 이렇게 보상에 대한 묻는 문의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 특히, 도대체 궁금한 걸 어디다 물어야 되느냔 문의가 눈에 띕니다. <br><br>업체 홈페이지에는 추가 공지를 기다려달란 말만 있을 뿐이니 투자자 입장에선 답답한 것이죠. 그래서 해당 거래소를 직접 찾아가봤습니다. <br><br>코인레일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되어 있는 사무실이다 보니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요. <br> <br>[거래소 관계자] <br>"공지 통해서 말해드릴 수 있게 조치할 예정이고 지금은 좀 기다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사무실로 들어가는 관계자에게도 문의해봤는데요. <br><br>"(고객분들이 어디에 문의하면 될지?) <br>전화로… <br>(전화 안 받는데… 문의 어려울까요?) <br>네네…" <br><br>결국 투자자에겐 기다려달란 말 이외엔 거래소 측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죠. 일단 경찰도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><br>경찰관계자는 "실제 해킹으로 볼 수 있는 수상한 접속 기록 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해당 거래소 서버의 로그 기록을 분석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하지만 로그 기록 분석 등 수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. <br><br>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사례는 이번이 4번째인데요. 이번 사건이 규모 면에서 가장 큽니다. <br><br>횟수 면에서도, 규모 면에서도 투자자에게 단순히 기다려달란 말만으론 부족하단 지적이 나오는 이유겠죠. <br> <br>뉴스터치였습니다.
